이제 나이를 먹어갈수록 쇼핑을 할 때 옷이나 패션에는 별로 관심없고 집안을 꾸밀 인테리어 매장에만 관심이 높아진다. 내 취향에 맞는 질 좋은 그릇이나 인테리어 소품, 패브릭 등을 집에 들일 때의 설레임과 기쁨이 옷을 사는 즐거움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최근 홍대, 논현동, 가로수길 등을 드나들며 발견한 내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소품매장 몇군데를 소개해 보기로 한다. 논현동 포터리반, 신사동 챕터1, 합정도 메종키티버니포니 3곳이다. 1. 포터..
지난해 5월에 제주 서동부 애월 쪽을 다녀온 후 1년이 지난 후 다시 제주도를 찾았다.이효리의 민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거기 소개된 숨은 명소들이 다시금 제주도를 신선한 곳으로 상기시켜주었다.나도 갯깍이나 한림산책로 비자림 같은 곳을 꼭 가보리라 다짐했으니까.별 계획없이 공항 도착 즉시 먼저 바다를 보면서 회를 한번 먹고내륙으로 들어가서는 숲이나 오름을 보고 고등어나 갈치조림을 먹으리라 다짐했다.물론 아드님은 관광보다는 호텔의 온수 풀장에서 물..
올 추석 연휴에 1일 1영화를 보려고 맘 먹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국 4편밖에 보지 못했다. (TV로 다시 본 부산행이나 제외)그 중 CGV 예술관에서 본 것 중에 좋았거나 대형 개봉작 중 평이 좋았던 영화들을 몇 개 남겨보기로 한다.어디까지나 미도리의 내 맘대로 영화평. 놓친 영화 중에서 블레이드 러너와 당신과 함께 한 순간들이 보고 싶다.1. 토르: 라그나로크 Thor: Ragnarok (2017)어벤저스 시리즈로 헐리웃을 대표하는 ..
파주 북소리 축제가 다시 찾아왔다. 2012년 2014년 이후 세번째 방문이다. 예년에는 행사 진행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가보니 작가와의 대화나 루프탑 공연 등 부대 프로그램이 풍성했다. 무엇보다 벼르던 '다이닝 노을'을 다녀온 것이 수확이었다.파주라는 도시를 매력적으로 면모시켜 프로젝트가 바로 파주북소리다. 파주의 서쪽 한강변에 위치한 문발동에는 예술적 감각으로 조성된 파주출판도시의 정식 명칭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다. 출판문화산업 발전..
2월부터 시작한 여의도 T12 필라테스 레슨도 어느덧 3개월차로 접어들고 있다.목디스크 재활운동으로 시작한 필라테스인데 이제 슬슬 몸이 반응한다. 늘 목과 허리가 불편해 회사생활이 힘들 정도로 힘들어 침 치료를 할까하다 필라테스를 시작한 것인데 치료 겸 자세 교정에 꽤 효과가 있는 것을 느낀다. 스트레칭, 호흡과 자세교정, 근력운동으로 몸이 서서히 균형을 되찾아가면서 고질적인 편두통도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도 했다. 특히 우리 샘이 뒷목 마사..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꾸준히 보아왔다. 팬이라면 팬일 수 있다.초기작인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을 재미있게 봤고 이후 극장전이나 옥희의 영화, 북촌방향, 우리 선희, 자유의 언덕까지 챙겨보았다. 나머지도 극장에서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한 최근작들도 있다. 홍감독의 영화가 주로 찌질한 남자들이 여자를 꼬드기는 쓰잘데기 없는 말장난이랄 수 있지만, 암튼 끈질기게 '사랑'에 천착해 온 것만은 틀림없다. 이번에는 그가 남성이 아..
메종 키티버니포니는 합정동 주택가에 위치한 홈 패브릭 디자인의 쇼룸이다. 대문을 열고 뜰과 계단을 지나면 진짜 집이 나온다. 정말로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베딩, 커튼, 쿠션을 비롯한 KBP의 제품이 공간과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메종 키티버니포니 서울(Maison Kittybunnypony Seoul)는 김진진 대표의 아버지가 자수 공장을 경영하던 시절부터 시작됐다. 딸의 디자인과 아버지의 기술력이 의기투합해 2..
아리타 접시에 꽂혀서 꽃접시를 구입한 후 스퀘어 라인을 일본 직구를 하기로 했다.구매하면 물건을 바로 손에 넣어야하는 인내심이 짧은 나에게는 정말 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물건을 눈으로 보지도 않고!) 내가 직구를 할 때 이용하는 몰테일에서 라쿠텐 사이트 배송비 10불을 공짜로 준다고 해서 바로 주문! 열흘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도착! (사실은 1주일이면 될텐데 내가 배송비 결재하는 걸 3일이나 미룬탓에 ㅠㅠ ) 주문링크:..
11월과 12월에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볼 상황이 되지 않아서 주로 집에서 올레TV로 구매해서 보았다. 일본 영화 두 편에 로맨스 영화 1편이다. 요즘은 블럭버스터를 보려면 어쩐지 부담스러운 기분이 든다. 인생이 어디 영화처럼 그리 스펙타클하고 화려하기만 하단 말인가. 1.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 Our Little Sister) - 2015 공기인형 (Air Doll, 2009)과 그렇게 아버..
우리는 살아가며 많은 것을 잃어간다.우리 인생은 어쩌면 상실의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해도 서서히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차라리 암에 걸리는 걸렸다면 이렇게 수치스럽지는 않을 것이다.나이가 들면서 암이나 알츠하이머, 파킨슨과 같은 불치병의 공포에서 예외일 사람은 드물것이다. 부모님의 병이 나와 나의 아이에게 유전적으로 대물림된다면? 이런 앞이 깜깜한 상황에서 평생 쌓아온 경력, 사회적 지위, 친구, 가족 중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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