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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개의 포스팅을 올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잘 알 것이다. 1주일에 두 세건의 포스팅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소재를 찾느라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 본 사람은 그 심정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한국의 블로거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한 직업을 갖고 있고 개인적 열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게 골치 아픈 블로그, 돈도 안되는 블로그를 위해 휴식 시간과 수면 시간을 희생해가면서 눈알이 빨개지도록 블로그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러스트 = 김연호]

한국에서 개인 블로그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정한 돈을 번다는 것이 가능한 것이기나 한 것일까?
아니면 단순히 자기 드러내기나 관계 맺기, 자기 욕구 배설로 만족해야하는가?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이 시점에서 블로그로 돈을 벌수 있는 수익 모델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서
몇가지 정리해 보았다.

블로그 광고로 고정수익을 잡아라   

한때 구글 애드센스 열풍으로 너도 나도 블로그 앞뒤에 덕지덕지 광고를 붙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것이 마치 '얼리 어답터'를 상징하는 표식인 듯 여겨지더니 수익이 예전같지 않으면서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
이런 유형의 문맥 광고는 특정 광고내용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글 내용을 분석해 가장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자동으로 배치하는 인터넷 광고로 해외에는 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나 야후 퍼블리셔 네트워크(YPN)가,국내에는 애드센스와 함께 다 음커뮤니케이션의 애드클릭스 등이 대표적이다.

† 블로그 네트워크 광고
분야별 최고의 블로그들을 연합해서 광고 매체로 만들고 그 광고 매체에 네트워크 광고를 통해 수익 분배를 해주는 형태로 일종의 블로그 미디어 광고 대행사로 볼수 있다. 국내에서는 테터앤미디어를 들수 있는데 이 경우 어느정도 트래픽이 받혀줘야 하므로 상위 20% 정도만이 참가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있다.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게재하는 것만으로 광고비를 얻을 수 있고 중계 업체는 수수료를 기업체는 블로그를 통한 광고를 할 수 있으니 1석 3조가 아닌가. 듣기로는 블로그 1개당 월 20만원의 고정 활동비와 블로그에 배너 광고를 게재하는 경우 10만원의 추가 비용이 지불된다. (파트너 리스트 보기)
그러나 이러한 광고비는 그리 큰 수익을 가져다주기는 어려우니 간단한 식사비나 호스팅 유지비 정도로 만족할 것. 그렇지 않고 광고 수익 증대를 위해 트래픽 올리기에만 열을 올리다보면 크게 실망하게 될 것이다.

† 제휴 프로그램
블로그와 머천다이저를 연결시켜주는 사이트들로는 링크프라이스, 아이라이크클릭, 인터리치 등이 있다.
그 밖의 몇군데를 더 소개한다.
에드찜(http://www.adzzim.com/)
스크립트를 삽입하면 무료문자(SMS)를 보낼 수 있고 문자를 사용할때마다 수익이 쌓인다. 물론 블로그 주인도 보낼 수 있고,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은 누구나 개인적인 문자를 무료로 보낼 수 있다.
애드거닷컴(http://www.adgger.com/)
동영상을 블로그에 노출하고 수수료를 지급받는 UCC, SCC바이럴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

기업이 원하는 원고를 기고하라
최근 블로그의 영향력을 인정한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의 보상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제품을 제공하고 리뷰를 작성하거나 요리, DIY 등 생활형 블로그에는 관련 제품 소개(협찬)를 통해 직접적인 마케팅을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활발한 곳이 온라인서점인데 알라딘(Thanks To Blogger)이나 Yes24(애드온) 등 온라인 도서 사이트에는 블로그 리뷰단이 일반화되어 있어 추천을 통해 구매한 경우 건당 금액을 지불하기도 한다. LG전자의 엑스캔버스 TV나 삼성전자의 햅틱 휴대폰 등도 제품 리뷰를 올리면 제품을 경품으로 지급하거나 체험단에 참가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기업 마케팅에 참여하라면 키워드를 파악하는 것이 좋은데, 최근의 트렌드는 '책, 요리, 인테리어, 베이킹, IT 제품'등이다. 해외에서는 이들 블로그와 기업간 중계 모델도 등장했다고 하니 국내에서도 곧 기대해볼 만하다.

   [관련 글] 블로그 원고료 지급하는 리뷰 사이트 모음 - bloggerplay
   [관련 글] 블로그 수익모델, SMORTY  - bloggertip.com

자신만의 콘텐츠로 승부하라
블로그를 통한 글쓰기로 파워 블로거가 된 사례가 많지만 글 쓰기가 두려운 사람이라면 다른 재주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DIY로 내 집 인테리어하는 노하우를 공개하거나(레몬테라스), 점핑 클레이를 만들거나(주홍미), 그림을 그리거나(루나파크) 자신만의 일상을 공개하거나(『그리우면 떠나라-Nova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별스크랩), 요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문성실의 맛있는 밥상 / 라자냐의 요리블로그)하는 등 독특한 소재의 글만으로도 충분히 콘텐츠 프로바이더(CP)로 활동할 수 있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을 다루거나(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반대로 해외에 나가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다루는 것(당그니의 일본 표류기)도 좋다.
다만 정기적인 기고를 한다는 것이 그리 녹록한 일은 아님을 각오해야 한다. 이런 창의적인 방식의 글쓰기에 몰두하다 보면 충분히 출판사에서 러브콜을 보내오리라.

1인 미디어는 곧 영향력
블로그를 흔히 1인 미디어라고 한다. 편집, 취재, 기사 작성, 발행 모두 혼자서 알아서 한다.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직접 참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거나 이슈 관련 사이트에 포스팅하면 일종의 원고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해준다. 영향력이 있는 블로거라면 자신의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주문받아서 올리기도 한다. 최근의 촛불 집회 관련하여 다음 블로그가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프레스 블로그, 버즈 블로그에서 관련 포스팅이 쏟아지고 있다. 자신의 주장도 하고 돈도 벌고 1석 2조.

    ¶ 이슈 플레이 http://www.issueplay.com (해외에는 http://payperpost.com)
      - 주어진 주제에 대해 포스팅 하면 심사 후 비용 지급

결국은 콘텐츠 생산을 통한 개인 브랜딩
어느정도 기간동안 꾸준한 블로깅으로 온라인에서 유명세를 타면 그것이 어떤 주제이건 간에 미디어 출연, 강연, 글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는 도서 발행 등의 부수 효과 물론 유명해져야 가능한 일이다.^^
조선일보에서 오랫동안 영화전문 기자로 활약해온 이동진 기자가 네이버에 독점 기사 공급을 하기로 하면서 프로 블로거를 선언한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국내 최초의 전업 블로거임을 자처하는 태우님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수긍이 가는 면이 있다.

결국에는 개인 브랜딩인 것 같습니다.현재 미디어를 직접적으로 한 수익 기반이 국내에서는 매우 미약한 상황을 보아, 결국 블로거가 할 수 있는 것은 블로그에서 직접적으로 오는 수익보다는 전문가로서의 브랜드를 살리고 마치 연예인처럼 활동하면서 다른 곳에서 수익을 찾는 것이죠.

연예인들도 유명세를 타지만 사실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은 몇가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CF/영화출연, 공연, 쇼핑몰 운영 등이죠. 마찬가지로 블로거들의 수익원은 일반 미디어/지식 기반의 프리랜서들처럼 기고, 책, 강의, 컨설팅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블로깅 자체만으로 꾸준히 만족스러울 정도의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것. 그러나 블로거로 유명해지면 보이지 않는 명성이 생기고 이로 인해 희망하는 곳에 스카웃이 되거나 알아주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의 자기 PR의 효과가 더 크다. 무슨 주제건 3년만 꾸준히 블로깅을 하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고 하지 않나.
 
앞으로는 점차 이러한 모델이 증가할 것이라 분명한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바램일까.
 
[관련 글] 블로거가 먹고 살 길은 이미 나와 있다. by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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