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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챙겨보는 몇 안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중 1박 2일은 우리 나라의 갈만한 여행지는 모조리 섭렵하는 듯하다. 그 중에서 가끔 시골집 컨셉의 소박한 여행도 즐겨보았는데, LG 더 블로거들과 충남 보령의 명섭이네(http://blog.bsmind.co.kr/)로 '1박 2일 시골집편'을 재현하고 왔다. 바닷가에서 입수도 하고, 시골집 마당에서 돗자리 깔고 한잔하다가 복불복 게임도 하고 진 팀이 텐트 치고 야외취침도 했다. (내가 속한 1팀이 지는 바람에 나도 야외 취침조였으나 텐트를 하나만 친 관계로 나는 슬쩍 방으로 ^^;) 그 지방의 맛집도 훑어주고 유명한 장곡사라는 절에도 다녀왔다. 그야말로 1박 2일을 그대로 재현한 셈이다.

잠은 겨우 2시간~4시간 정도밖에 자지 못했지만, 그러고나니 우리는 마치 1박 2일 멤버라도된양 친해져버렸다. 같이 먹고, 같이 놀고, 같이 얘기하고, 사는 이야기, 아이 이야기,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노라니 밤이 어떻게 새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대학MT이래로 이렇게 마음맞는 사람들과 즐거운 적이 있었던가. (아무래도 회사 워크숍은 연령차가 크고 직급 체계가 있다보니 이렇게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던듯.)

목적지안 보령은 대천 해수욕장 근처로 바다와 평지가 좌우로 맞닿아 있어서 풍광이 정말 아름다웠다. 늦은 밤 개구리 울음소리와 새벽 물안개, 논에 물을 대고 모내기를 하는 풍경,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길을 지나 고즈넉한 장곡사라는 절에 이르는 코스가 다시없을 추억으로 남았다.

더 블로거들과의 즐거운 한때를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바닷가에서 선발대가 열광한 신발 던지기 게임. 여기서 허당 레이캣의 활약이 빛났다고 ㅎㅎ

왼쪽부터 쿨, 명섭이, 멀티라이프, 껍데기

작품명: 낙조, 사진: 송근영 과장

여행에 빠질수 없는 맛집 탐방, 푸짐한 광어회

나는 여기서부터 후발대로 합류. 밤늦도록 이어진 수다와 게임 ^^


밤늦도록 야외취침 복불복을 두고 스피드 게임, 휴지불기, 팩차기, 얌체공 던지기 등 할만한 게임은 다해본 듯하다. 그중의 압권은 스피드 게임에서 걸그룹 설명하는 미션에서 'SES'를 설명해야하는데 '핑클'의 춤사위를 해보이자 맞추는 사람이 'SES'라고 정답을 맞췄다는 아주 찰떡호흡을 자랑한 대목. 여기서 모두 뒤집어졌다. ㅎㅎ 처음으로 민증을 까고 나이 순으로 정열해보니 의외로 나이가 좀 있어보였던 멀티라이프님이 막내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고 ^^ 정말 유쾌하고 즐거운 밤이었다.   

명섭이네 고향집에서 맞은 아침

 

대문 앞 담쟁이가 정겹다.


충남 보령의 장곡사

샘터에 놓여진 작은 동자승 인형이 귀엽다.

들국화에 나비가 사뿐 내려앉았다

감성 블로거 레이캣님이 놓칠리 없지. 어깨에 맨 건 나와 같은 필카인 contax g2

이 와중에 풀밭에 옵티머스 빅을 올려놓고 리뷰 중인 리더유님의 열정

여행 작가 포스의 아우크소님.

고목 나무 둘레를 재보자며 나선 로묘왕자님과 이를 촬영 중인 송군

 

절에서 내려와 산채 비빔밥 집으로 이동.

레이캣님, 옵티머스 빅으로 뭘 찍으시나요?

 

여행에서 유일한 나의 독사진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음. 식도락 퍼레이드. 

꽃게가 통채로 풍덩한 칼국수가 6,000원

맛깔스럽고 시원한 김치

서비스로 나온 모듬전

양푼에 나물과 고추장, 청국장을 넣고 쓱쓱 비벼먹는 맛이 일품


 

너무나 푸근했던 여행의 동행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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