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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가 대유행이다. 관련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유명인들도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고 기업들의 관심도 높다. 심지어 관련 광고나 PR 업계에서는 전문가를 영입하지 못해 인재 전쟁들이다. 자~ 그럼 나도 전문가가 되어볼수는 없을까? 주말에 서점에 나가봤더니 새로운 책들이 많이 보여서 가득 챙겨왔다. 이 책권이면 누구나 소셜미디어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책 3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물론 개인적 편견 가득한 추천이다.

  디지털 세계의 앨리스 - 이요훈(자그니)

이요훈이라면 잘 모르겠지만 자그니라고 하면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이글루의 인기IT블로거다. 소위 빠블인것이다. 처음 내가 그의 블로그를 접했을 때 느꼈던 B급 정서와 키치스러움에 낯설어하다가 그의 글솜씨에 매료되어 팬이 되었다. 이 책을 보면, 그가 왜 '디지털 스타일리스트'를 자청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여기에는 블로그나 소셜미디어에 대한 활용법 따위는 없다. 토론과 악플, 게임과 디지털 문화, 촛불로 대표되는 거대한 소통의 물결 등 음악과 이미지를 소비하고, 검색으로 판단하는 앨리스 세대에 대해 통찰력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앨리스들의 '민주주의'와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IT서적이 아니라 사회학에 가깝고, 자그니님은 역시 IT블로거이자 시사 블로거임이 드러났다. ^^
내가 이 책을 샀던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는 경제/경영 코너가 아니라 정치(E6) 코너에 놓여있어 웃었던 기억이 난다. (고백하나! 저 책이 발 아래 꽂혀있는걸 내가 빼서 위로 잘 보이게 펼쳐놨다는. 문득 서점에서는 어떤 기준으로 누가 책의 진열 위치를 결정하는걸까 궁금해졌다.)


디지털 세계의 앨리스
- 앨리스 세대춤추고소통하고즐겨라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미래학 > 디지털사회
지은이 이요훈 (이파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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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비밀 - 폴 길린

폴 길린(Paul Gillin)과 나의 인연은 2008년 우리 회사의 마케팅 부서의 차장님이 미국 세미나를 다녀와서 던져준 한권의 매거진에서였다. 당시 기업 블로그 구축을 추진하면서 고민을 하던 시점이라 갈팡질팡하고 있었는데 그의 글이 중심을 잡는데 참 도움을 많이 주었다. 그의 글은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고 분명하며 때로 유머감각을 발휘한다. 많이 아는 것과 쉽게 말하는 것은 분명이 다르다. 이것이 그의 미덕이다.

2008/07/07 - 기업 블로그 제대로 하는 법 1편 - 몇가지 지침 / 2편 - 몇가지 접근 방법

이 책은 <링크의 경제학>에 이은 그의 두번째 책으로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비즈니스에 이용하는 법을 실용적인 방법을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 기업 블로그 운영 팁, 영향력 블로거 규합 방법, 대화를 통해 배우는 법, 가장 기본이 되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법, 그것을 잘 퍼트리는 법, 효과를 측정하고 변화를 즐기는 법까지. 풍부한 사례와 주옥같은 어록이 가득하다. 어느하나 필요하지 않는 것이 없다. '기업블로그는 대화를 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기업이 아닌 사람의 얼굴로 다가서라.', '홍보 욕심을 버리고 관계형성을 하라'아 같은 말은 내가 강의를 할 때 줄곧 해오던 말이다. 맙소사! 
노희경의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라고 했던가. 폴은 이 책에서 '소셜미디어 세상의 유일한 죄는 행동하지 않는 죄 '라고 말한다. 나는 이말에 100% 동의한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비밀
카테고리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전략 > 마케팅전략일반
지은이 폴 길린 (멘토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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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구창환 외

출판사 더숲이라면 내가 트위터에서 팔로우(@thesouppub)를 하고 있기도 한 익숙한 출판사의 이름이고 '소셜미디어 마케팅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재밌게 본터라 최근 떠오르고 있는 페이스북에 대해서 A부터 Z까지 잘 소개한 책으로 보여 사게됐다.

페이스북은 아직 트위터만큼 한국에서 인기 있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사용자수는 세계적으로 5억명이 넘는 엄청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의 팝스타 레이디 가가,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도, 펩시나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는 서비스이다.  
이 책의 3명의 저자는 한국에서 '페이스북 에반젤리스트'로 통하는 파워유저들이 페이스북의 철학과 역사, 상세한 사용법을 친절히 설명해주며, 어떻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국내에서는 아직 크게 주목받고 있지는 않지만 휘발성이 강한 트위터와 달리 정보를 모으고 친구와 관계를 맺는데 적합한 페이스북은 흡사 한국의 싸이월드나 카페와 비슷한 느낌. 개인 브랜딩이나 친구를 만들고 싶은 기업이라면 페이스북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TGIF(Twitter, Google, iPhone, Facebook) 시대, 페이스북은 정말 3년 내 네이버 경쟁자로 뜰 수 있을까? 아직은 모르겠다.


[관련 글]
2010/07/29 - [Corporate Media] - 새로운 세상, 소셜미디어에 기업이 적응하는 법
2010/06/25 - [Corporate Media] - 소셜미디어는 2등 기업에게 더 유리하다?
2010/05/18 - [Online Branding] - 창의력이 번뜩이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2가지
2010/05/07 - [Corporate Media] - 뜨거웠던 '기업 소셜 미디어 오픈 세미나'를 마치고
2010/04/28 - [Online Branding] - [기고] 소셜 미디어 시대의 기업 브랜드 관리
2010/03/04 - [PR 2.0] - 소셜 미디어로 위기 대응시 잊지 말아야 할 것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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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먹는 언니 디지털세계의 앨리스, 재미있겠는데요. 질러야겠네요. ^^ 2010.09.07 09:35 신고
  • 프로필사진 권팀장 소개해주신 책 두권은 기회되면 봐야겠네요~ㅎㅎ
    마지막 페북 관련책은 봤다는..ㅋㅋ

    위 3권만 읽어보면 나도 전문가가 되는거로군요? :)
    2010.09.07 10:02 신고
  • 프로필사진 Raycat 전 아직 자그니님 책은 서두만 보고 다른 책을 읽고 있네요..흐. 2010.09.07 16:15 신고
  • 프로필사진 장대군 참고하고 필독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2010.09.07 18:27 신고
  • 프로필사진 드자이너김군 아아 ~자그니님 책 사서 싸인 받아야 하는데..ㅋ
    덕분에 IFA에 잘 다녀 왔습니다. :)
    2010.09.07 18:48 신고
  • 프로필사진 자그니 책 꺼내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2010.09.08 01:56 신고
  • 프로필사진 무명씨 저 책이 발 아래 쪽에 있었다구요? 그렇다면 아마 거긴 신간 또는 테마 서적들을 두던 창고일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교보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보통 신간은 일단 전면 평대 즉 맨 첫 사진처럼 평평한 곳에 전면이 보이도록 진열하는 게 정석입니다. 다만 입고된 서적들을 전부 놓지는 않고 일부는 전면에, 일부는 창고에(보통 서가의 아래나 위, 사람들이 잘 보지 않거나 손이 잘 가지 않는 곳) 두곤 하죠. 아마도 글쓴이께서 가셨을 때는 마침 진열되어 있던 건 다 팔려서 창고에만 있던 걸 꺼내신 거 같네요.

    게다가 보아하니 문화 콘텐츠 설명서란 테마로 모음전 한 거 같은데, 일부러 빼놓았을리는 없을거고, 그 바로 아래 있었다면 아마도 창고인 게 더 확실해지네요. 도서 선별 기준과 배열은 그 쪽 코너를 담당한 직원이 했겠는데, 제때제때 못 채울 수 있단 걸 이해해주세요. 사람이 하는 일이고 또한 담당 직원이 그 때 다른 고객 응대 중일 수도 있었으니...

    그리고 서점에선 경제와 정치는 사회과학이란 더 큰 코너로 묶여 있어서, 정치 쪽에 진열 되어 있다고 해도 어색할 건 없습니다. 어차피 사회과학은 같은 식구로 보거든요.
    2010.09.08 04:16 신고
  • 프로필사진 한바다 안타깝게도 제가 읽은 책은 없군요 ㅠㅠ

    요새 읽고 영감을 얻은 책들은 링크, 링크의 경제학, 소셜미디어마케팅이예요 ^^
    2010.09.08 09:48 신고
  • 프로필사진 주딩크 첫 번째 소개해 주신 책이 정말 흥미로울 듯 합니다.
    꼭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책은 저도 읽었는데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이지만 언제나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지침들이지요. 반복에도 과함이 없을 듯 합니다.
    어차피 응용과 활용 부분에 있어서는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 창의적인 적용이 필요할테니까요.

    마지막 소개해 주신 페이스북 관련 책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불만족스러워 읽다가 말았습니다. 중심과 알맹이가 빠진 짜집기에 불과하더군요.
    다른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급히 내놓은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좋은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2010.09.30 20:52 신고
  • 프로필사진 올라이프 페이스북관련 책은 타이밍을 잘 잡아서 인지 아주 잘 나가는 것 같은데요~
    저도 이런 형태의 매뉴얼 서적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소셜에 관심이 있다면 깜냥님이 쓰신 '소셜웹사용설명서'도 추천해드립니다.
    웹의 도도한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010.10.22 15:23 신고
  • 프로필사진 황팽 저도 올라이프님 의견에 약간 동의하는데 예전 트위터 처음 했을 때 트위터,페북과 소셜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한 강좌에 가서 너~~~무 실망한 경험이 있어
    이런건 누구한테 배우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그래서 저도 기능적 메뉴얼 설명책보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 시대라는 책을 더 선호해요!
    읽어보셨죠??^^
    2011.03.01 10:27 신고
  • 프로필사진 Office 365 페이스북관련 책은 타이밍을 잘 잡아서 인지 아주 잘 나가는 것 같은데요~
    저도 이런 형태의 매뉴얼 서적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2011.07.05 05: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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