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우리 가족이지만 오늘만큼은 북적이는 곳에서 섞이고 싶어서 시청 앞으로 나갔다. 가는 길에 조금씩 날리던 눈발이 어느새 도착하니 비처럼 후둑후둑 쏟아지고 있었다.
얼마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는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시청 앞에는 조명을 건물에 쏘아대며 쇼를 하고 있었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과 연인들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아주 작은 스케이트 장은 오늘 내로는 모두 예약이 마감되어 아예 탈수도 없어 주혁군은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다음날 북서울 꿈의 숲의 스케이트장을 찾아 실컷 놀았다. 이렇게 신나게 웃는 주혁군은 처음 본다. 역시 아이들은 몸으로 놀아줘야하는구나. 이녀석에게 어린 시절은 신나는 추억으로 기억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완전 봉사 모드OTL)

 LUMIX LX3

크리스마스 날 아침, 조조 영화로 아바타를 보고

점심은 신세계 백화점 10층 안나비니에서~

크리스마스지만 아직 오전이라 한가롭다.

식전 빵이 감자와 마늘과 함께 따뜻해서 좋다.

세트 메뉴의 샐러드는 좀 부실했지만

해산물 핑크 소스 스파게티는 좀 짜다고 했고

난 만족스러운 성게알 해산물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시청으로 가는 길. 광화문의 망치 든 남자는 오늘 산타 모자를 썼다.

광화문 앞 눈발이 날리고. 동아일보 90주년 기념 앤디 워홀 전

세종 대왕 상 앞에는 인파들도 북적북적

스케이트 장 앞의 트리와 사람들의 풍경

눈이 오는 와중에 어른이고 아이고 겨울을 즐기기 바쁘다.

추위에 떨다 한잔 마신 코코아 한잔. 주혁군 생애 첫 코코아 ^^;


다음날, 북서울 꿈의 숲의 스케이트 장에서

여기도 사람들로 북적이긴 마찬가지였지만 두시간 기다려서 스케이트를 탔다.

주혁군 완전 신났다~~~


메리 크리마스 케익~~~

초를 꽂느라 집중하는 주혁군.

아빠랑 후~~ 불어봐요~~~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



[관련 글]
2009/12/13 - [Photo Essay] - 헤이리 어린이 서점 리브로와 퍼머스 테이블의 만찬
2009/12/06 - [Photo Essay] -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정동길 주말 나들이
2009/11/16 - [Photo Essay] - 주말 소경 - 타임 스퀘어, 등 축제, 삼청동, 여의도 공원
2009/11/12 - [Photo Essay] - 루믹스 LX3로 로모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미도리 블로그를 구독하시려면 여기를 클릭!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트랙백 주소 :: http://www.midorisweb.com/trackback/635 관련글 쓰기

  1. Subject: 지난 눈 오는 날 그리고 광화문 광장 스케이트장.

    Tracked from Photo and Story. 2009/12/29 21:31  삭제

    오랜만에 내리는 눈이라 카메라를 들고 사진이나 찍어 볼까 해서 어슬렁 어슬렁 나섰다. 바람이 차가워서인지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날이 차워서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들고 애 들이 있을까 초등학교로 발걸음을 옮겼으나.. 날이 추워서인지 눈싸움 하는 꼬마들도 안 보이고 학교도 썰렁하다. 운동장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눈사람 둘만 쓸쓸히... 다시 스타벅스로 와서 커피 한잔 잠깐 걸었다고 배가 고파 호두파이 하나... 날은 어두워 지고 다시 발길을 돌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케이쥰 2009/12/27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핫. 진짜 너무 신난 표정이예요.
    사진보기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 미돌 2009/12/28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신나하는건 처음이에요. 그래서 부모들이 그렇게 악악대며 저런 곳을 쫒아다니는가봅니다. 역시 닥쳐보지 않고 함부로 말할수 없는건가봐요 ㅠ 저도 저러고 있으니..

  2. Raycat 2009/12/28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오늘 야경 찍는다고 광화문광장을 좀 어슬렁 거리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진정리할려면 시간이 좀 걸릴거 같은데..;;;

  3. 요체키럽 2009/12/28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혁군이 정말 귀엽네요^^ 저도 요런 아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ㅎㅎ;;

  4. 2009/12/28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 미돌 2009/12/28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담당자를 아니까 저한테 메일(midorinbob@naver.com)로 주시거나 아니면 webmaster@lg.co.kr로 보내시면 조치가 될 것 같은데요 ^^;

  5. 가슴빛 2009/12/28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혁이가 너무 신난표정으로 웃고 있네요^^ 역시, 아이들은 환하게 웃을때가 가장 이쁜것같아요^^ 근데..크리스마스날 저와 같은 장소에 있었네요ㅋㅋ 저는 여자친구님과 같이..^^

    • 미돌 2009/12/28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저도 저렇게 좋아할줄은 몰랐네요.
      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 저곳에 갔었답니다. 여친님과의 크리스마스 플랜이 빵빵한데요~ 정말 계획대로 수행완료하셨나요? ㅋㅋ

  6. 포도봉봉 2009/12/28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혁군 표정이 정말 신났어요. 사진도 막 빙글빙글~~ 제가 빙빙 도는 것 같아요.^^

    • 미돌 2009/12/28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저렇게 찍힐줄은 저도 몰랐답니다~ 아이들은 역시 몸으로 놀아줘야하는건데 부모는 정말 힘들다는...ㅠㅠ

  7. dosibbo 2009/12/28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혁이 헬멧쓴 모습이 너무 귀엽다...
    첫번째 헬멧쓰고 웃는 모습은 언니를 쏙~닮았는거 같은데...
    범준이랑도 비슷한거 같고...
    범준이도 요즘 자전거 타는 재미에 흠뻑 빠졌다...
    온몸에 땀으로 범벅을해서..ㅎㅎ
    언젠가 우리도 스케이트를 타고 가고싶다...

    • 미돌 2009/12/28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생아 반갑구나..항상 여름인 그곳에서는 스케이트 타기도 색다른 놀이로 보이겠구나. 나도 항상 두 녀석이 함께 놀 날을 학수고대한단다...둘이 추억을 공유하지 못해 항상 아쉬워...몸 건강하구~ 곧 보게되겠지?

  8. icreater 2009/12/29 0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합니다~^^

    크리스마스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크리스마스에 갔었었는데..

    정말이지 많은 인파가 있더라고요..

    눈도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 정말기뻤어요..^^

    • 미돌 2009/12/29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네... 시청앞은 이브에 다녀왔어요~
      낮잠을 잔 덕에 밤에 움직였지만 다시 가고 싶지는 않더군요..너무 춥고 또 시청앞도 너무 인공적이라..별 감흥도 없궁.
      그래도 이런 날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가니 기분이 좀 업up되긴 하더군요~

  9. 제이유 2009/12/29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안 와요. 도쿄는;ㅁ;
    엄청 즐거운 크리스마스였네요. ^^
    전 야근하고 있었어요. 흑.

    • 미돌 2009/12/29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은 워낙 따뜻한지라 북쪽으로 가지 않으면 눈 구경하기 어렵죠?
      올 한해 제이유님 바쁘셨음에도 제 블로그에 자주 들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뵐수 있는건가요? ㅋㅋ

  10. authentic pandora beads 2010/07/05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째 헬멧쓰고 웃는 모습은 언니를 쏙~닮았는거 같은데...
    범준이랑도 비슷한거 같고...
    범준이도 요즘 자전거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