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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금성사가 1959년에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내놓은지 딱 50년이 되는 해라고 한다. 어린 시절 다이얼을 돌리며 주파수를 맞추던 라디오에 대한 추억은 네 개의 다리가 달린 여닫이 문이 달린 흑백 TV에 대한 추억과 함께 30대라면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향수일 것이다.1959년 11월 한국 최초의 전자제품인 금성사의 라듸오 A-501의 가격은 쌀 50가마니에 달했다고 하니 웬만한 부자가 아니라면 소유하기 힘든 사치품이었겠다.

라디오 농촌 보내기 운동 등으로 점차 서민층으로 보급화되면서 라디오는 우리네 팍팍한 생활에서 한 줄기 쉼표가 되기도 하고, 유행가 한 가락에 신명이 나서 일하기도 하고,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는 친구가 되어 주었다. TV와 같은 영상 매체의 등장으로 지금은 라디오를 듣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면서 그 영향도 감소했지만 라디오에 대한 훈훈한 추억 하나쯤은 누구나 고이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중에서도 류승범 주연의 영화 <라듸오 데이즈>에서 모든 방송이 생방송으로 운영되며 성우의 실수가 그대로 방송되는 장면이나, 장동건 주연의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라디오를 통해 들려오는 종전에 대한 오보 장면에도 라디오가 등장한다. 그 밖에도 <접속>, <아는 여자>, <봄날은 간다>,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와 같은 영화에도 라디오를 둘러싼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추억들이 펼쳐진다.

 LG전자가 올해도 창립 50주년을 맞아 개편한 <역사관 사이트>에 보면 라디오와 샛별 TV 등 '그때 그 광고'를 블로그에 퍼갈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시대별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던 제품과 그 시절을 반영하는 추억의 물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샛별TV에서 XCANVAS까지 등을 비롯한 한국 자전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 광고로 본 그때 그 시절을 이야기로 구성한 '그때 그 광고', 각종 최초 제품들의 에피소드 등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LG전자 역사관 바로 가기: http://history.lge.co.kr

* 아래 광고컬럼은 LG전자 역사관의 컨텐츠 스크랩 기능을 적용하여 퍼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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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샴페인 저 사진속에 등장하는 라디오가 시골의 할머니 댁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금성 제품을 사야한다는 공감
    대가 형성이 되어서 (삼성에 대한 반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렸
    을때 저희 집이나 이웃은 언제나 금성의 전자제품으로 도배가 되었던 기
    억이 납니다.

    제가 직접 산 (물론 아버지가 돈을 내셨지만 제가 push 했으니) 금성의
    모델 최초 제품은 금성에서 최초로 나온 컬러 TV 였습니다. 생전 처음
    으로 리모컨이 달린 TV 를 접해서 정말 경이로움 그 자체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금성에서 지면 광고에 등장시켰던 최초의 컬러 TV 는
    미국의 전자전등에 출품만 하고 제품으로는 출시를 안했던 기억이 납
    니다 (사진속의 그 TV 는 정말 쿨했거든요). 그때가 아마도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 카피가 막 나올 때였습니다. 정말 환상의
    카피였죠. 그 카피로 인해 카피라이터의 꿈을 꾸게 되었지만 현실은
    뭐.. 광고하는 친구들을 좀 두고 있는 걸로.. ^^;;
    2008.10.31 23:54 신고
  • 프로필사진 샴페인 그 리모컨과 채널 선택 버튼이 누르는 스위치로 되어 있어 경이로웠던 금성의 최초 컬러 TV 는 복잡한 것은 고장이 잘 난다는 아버지의 철학이 빛을 발해 연이어 나온 리모컨이 없는 로터리식 (드드득 돌리는 스타일의) 으로 교체가 됩니다. 그때 피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 ㅠ.ㅠ 2008.10.31 23:56 신고
  • 프로필사진 샴페인 아이러니하게도 전라도였답니다. 금성은 정말 전라도 지역에서 사랑받는
    브랜드였답니다. 정말 금성 이외의 다른 제품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은 뭐 아니겠지만.. ^^
    2008.11.02 0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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