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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한 주를 보내고 나면 나를 위로하며 탁 트윈 전망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싶어진다. 그럴 때면 주로 여의도 전경련 꼭대기의 '세상의 모든 아침'이나 63빌딩을 찾곤 했는데 새로운 아지트가 생겼다.

너무 번잡하고 웨이팅이 많은 곳 말고 조용하면서 작은 스튜디오 같은 아늑함이 있고 물론 음식 맛도 기본 이상은 하는 곳. 그런 멋진 곳에 마포에 생겼다고 하여 여의도 탈출해 다녀왔다. 

마포역에서 한강쪽으로 구불구불 차로 들어오다보면 막다른 곳에 여의도가 한 눈에 보이는 탁 트윈 전망. 언제 이런 곳이 생겼나?

요즘처럼 가을 날씨가 한창인 계절에는 조금 이른 오전 브런치도 좋고, 주말 저녁에는 석양을 보며 여유롭게 저녁식사를 즐겨도 좋다.

한강 전망 탓인지 기념일에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지만, 친구나 가족들과 와도 모두가 만족할 만한 개성있고 실력있는 음식 맛과 분위기이다. 가격도 2~3만원 미만으로 합리적. 

마포대교에서 여의도가 훤히 보인다. 이런 전망. 저녁에도 와보고 싶다. 

주방과 카운터쪽 내부의 모습. 뭔가 코지한 카페의 느낌이라 좋다. 


베란다에서는 날씨 좋으면 모임을 해도 좋겠다. 작은 가든 파티라도 할 공간.  

안쪽 창가쪽은 이런 분위기.. 

이곳 음식은 그렇게 화려한 플레이팅이나 멋을 부리진 않아서 신선한 재료(아마도 저 바질 파스타의 바질은 직접 갈아서 만든 듯한 진한 향기)와 맛있는 향신료로 버무린 기분 좋은 맛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 루꼴라를 잔뜩 얹어줘서 더 맘에 들기도.

잘 모르지만 이탈리안 가정식 같은 느낌.

요건 메뉴에 없었던 오늘의 파스타. 새우로제스파게티 정말 진하고 맛났음.

문제의 저 잘못 주문한 샐러드와 과일이 잔뜩 올려진 울라 피자. 우린 가리비관자와 삼겹살이 들어간 샐러드를 먹고싶었다고 ㅠ 덕문에 풀밭메뉴. 

이런 식탁..보기만 해도 너무 기분 좋아짐 

주문한 새 가방을 받아들고 기분이 좋아 하하하...

이 녀석은 버클을 살짝 빼주고 끈을 늘어뜨리는 것이 매력. 손에 든 모양이 내 체격에 35사이즈가 딱이다. 고급 이태리 수입 토고 가죽의 부드러운 느낌이 넘 좋아~  


아래는 버건디 컬러. 요것도 색깔이 정말 이쁘게 빠져서 맘에 들었다. 무심하게 툭 걸쳐도 오피스룩, 캐주얼 룩에 모두 다 어울린다. 앞으로 요녀석을 이뻐해줘야겠다. ^^

[아쉬움] 이날 종업원이 주문을 잘못받아 샐러드 대신 피자를 먹어야 해서 좀 뿔이 낫지만 그래도 매니저가 커피를 공짜로 서비스해줘서 약간 기분이 풀렸다. 역시 레스토랑은 종업원 교육이 중요해..우린 둘다 동일한 메뉴를 외쳤는데 혼자 착각하고선 박박 우기는 그 태도라니 정말 ㅠㅠ  

그래도 맛있는 음식과 탁 트인 전망이 그리울 때 울라로 가야지~


  •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4다길 31 옵티마빌딩 7층
  • 영업시간 : 11:30 ~ 23:00시
  • 전화예약 : 02-7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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