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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 가까운 서울 근교로 나가고 싶어서 곤지암 리조트&화담숲을 다녀왔다. 늘 그렇듯이 우리 가족의 휴가 조건은 힐링&먹거리&액티비티(특히, 아들은 수영 필수)의 3요소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1. 품격있는 숙박, 곤지암 리조트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숙박이다. 우리 가족은 먹는 것보다 숙박에 더 투자하는 편이다. 곤지암 리조트는 LG계열사인 (주)서브원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워크숍으로 자주 와보았지만 시설은 이용해보지 못했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 리조트는 시설이 깨끗하고 품격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고 와도 좋을 가족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LG G5 광각으로 시원한 사진을 찍어보니 역시 여행에는 발군이구나>


보통 리조트에 가면 유흥가 같은 들뜬 분위기나 명성에 비해 낡은 시설, 빈약한 부대시설로 눈살을 찌뿌리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다르다. 복도를 뛰거나 소음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이 뭔가 품격이 있달까. 

우리가 묵은 디럭스 콘도형(석식 뷔페 포함) 상품은 30여평의 공간에 방2개에다 더블침대와 온돌 침구가 마련되어 있었다.  

창문을 열면 이런 작은 계곡이 리조트 안에 펼쳐져 있다. 비가와서 폭포 소리가 우렁차다.

저녁을 먹으러 미라지아 뷔페로 출동! 조식으로 하려다 상품이 없어서 석식으로 선택했는데 메뉴가 훨씬 풍성해서 좋았다. 남편은 갓 조리한 스테이크와 등심구이와 다양한 초밥에 만족해했다.   



* 곤지암 패키지 상품 보기 : https://www.konjiamresort.co.kr/condo/packageList.dev


2.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액티비티  

아들의 목적은 무조건 노는 것! 우리가 간 저녁 늦게부터 비가왔는데도 수영장, 탁구장, 4D체험관, 다양한 식음료 시설 등 부대시설이 훌륭해서 심심할 겨를이 없었다. 

특히, 수영을 좋아하는 아들은 저녁 먹고 7시부터 9시 30분 폐장 시간까지 줄창 물놀이에 체력이 방전되는 줄도 모른다. 여기 우리가 전세냈어요~~~ 

GS 25에는 웬만한 생필품이나 반조리 식품, 와인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서 장을 하나도 보고 오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암것도 안챙기고 맨손으로 고고~! 

기대하지 않았던 탁구장/당구장이 가장 재밌었다. 처음 아들에게 탁구를 가르쳐주고 가족 대항 내기를 해서 음료수도 얻어먹고 땀을 뻘뻘 흘리며 1시간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탁구 하나로 이렇게 셋이 똘똘 뭉칠 줄이야 ㅋㅋ 

4D체험관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어서 주문하는데로 취향껏 체험할 수 있다. 성인 남성이 타도 꽤 어지럽다니 노약자나 임산부는 주의할 것! 

<액티비티 사진은 모두 LG G5 광각으로 촬영함>

3. 힐링힐링하는 화담숲

무엇보다 화담숲이 최고의 경험이었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화담은 구본무 회장의 아호)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닿는 접근성 때문에 겨울이면 스키어들이 선호하는 곳이지만, 봄/여름/가을에는 화담숲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화담숲은 2006년부터 23만평의 부지에 숲을 조성해 2013년 6월에 오픈한 수목원이다. LA갔을때 방문했던 헌팅턴 라이브러리를 축소한, 그것보다 아기자기하게 꾸민 매력이 있는 곳이다. 이것이야말고 진정한 사회공헌이 아닌가!!!!  

비도 오고 걷기 힘들어하는 아들과 아빠를 위한 협상책으로 상행 편도 모노레일을 제안했다. 20분 간격으로 모노레일을 타면 정상까지 단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그래도 날씨가 좋다면 천천히 걸어도 40분이면 정상에 닿으니 걸어보는 것이 더 좋다. 

화담숲은 지난 봄에 블로거들과 다녀간 뒤 꼭 가족과 오리라 마음먹었던 곳이다. 

이끼원, 분재원, 진달래원, 수국원, 수련원, 미완성 소나무정원, 단풍원 등 17가지 테마정원과 산책로를 꾸며놓은 것이 예사롭지 않다. 가을에는 꼭 단풍을 보러 다시 와야지~ 비가 와서 더욱 짙어진 녹음에 온 몸이 피톤치드로 샤워라도 한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 ↑ LG G5 광각으로 촬영>

1시간 40분 가량 걸어 나오는 길에 멋진 한옥 기와집에서 코를 찌르는 녹두전 냄새가 나길래 냉큼 들어가보았다.

번지없는 주막이라느나 이름답게 막걸리에 두부 김치, 녹두전, 밀면 등을 맛보며 마무리를 근사하게~ 맛도 좋았지만 바로 앞의 전망에 눈이 호강했다는 ㅋㅋ 

<위 2개 사진도 LG G5 광각으로 촬영>


늘 갑작스레 떠나느라 비용 절감도 못하고 즉흥적인 여행이었지만, 전혀 준비가 없었던 것에 비하면 기대 이상의 만족을 안겨준 곳이다. 여름에는 화담숲, 겨울에는 스키 체험 등 계절별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 소요예산
* 곤지암리조트 : 쿠팡가 디럭스 콘도형 35만원(석식 뷔페 포함) + 스파(수영장) 10만원(30% 할인가 3인) + 번지없는 주막(4.4만원) + 화담숲 입장료(3.4만원)    
* 화담숲 입장료: 성인 어른 8,000원 (모노레일 요금 3,000원) 

# 참고 링크
- 곤지암 리조트 https://www.konjiamresort.co.kr
- 화담숲 http://www.hwadams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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