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곤지암 리조트라면 스키장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곤지암은 서울에서 40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자리하고 있어 가까운 거리에서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겨울에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봄/여름/가을이면 이곳에 또다른 보물이 숨겨져 있다. 

바로 서울에서 가까운 수목원인 곤지암 화담숲(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이다. LG상록재단이 사회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약 13만 평 대지에 17개의 테마원에서 국내 자생식물과 도입식물 약 4,300종이 자라고 있다. 

그냥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계곡과 폭포, 여러 종류의 새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아이나 노인들도 어렵지 않게 슬슬 걸으며 산책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지난 3월 새단장을 했다니 주말에 당일 코스로 들러봐도 좋고 곤지암에서 1박하면서 여유롭게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우리들의 영원한 파트너 더 블로거들과 함께 화담숲을 다녀왔다. 매번 곤지암에 워크숍을 하러 매년 다녀오긴 했는데 화담숲은 좋다는 얘기만 듣고 가본건 올 봄이 처음이었다. 

자, 그럼 이제 슬슬 화담숲 산책코스를 한번 따라가볼까?

(아래 사진은 모두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화질이 아쉬운 점 양해바람.)

화담숲 입구의 모습. 

<사진 출처 : LG그룹 블로그 http://www.lgblog.co.kr/life-culture/living/21777 >

# 산책코스 

1) 숲속 산책길 (이끼원 입구~모노레일 승강장 상부)~테마원 관람 / 약 1시간 50분
2) 모노레일 탑승 ~ 테마원 관람 / 약 1시간 30분

입장료

- 입장요금 : 성인 9,000원 / 청소년, 경로 7,000원 / 어린이 6,000원
    (온라인 예매시 성인 8,500원 / 청소년 6,500원/ 어린이 5,500원 )
- 모노레일 : 성인 4,000원 / 청소년, 어린이, 경로 3,000원

홈페이지: www.hwadamsup.com

화담숲 입구의 호수와 기와집의 풍경이 멋지다. LA 놀러갔을때 만난 헌팅턴 라이브러리 내의 중국 정원과 느낌이 비슷했다. 

사진 멀리 보이는 한옥 주막과 찻집, 편의점이 갖춰져 있어 둘러보고 나서 출출하다면 음식을 싸가지 않고도 충분히 품위있게 즐길 수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금방이지만 뭐 여기까지 와서 두 다리로 걸어올라가는 것이 제맛이지! 조금만 들어가도 깊은 산 속의 청량한 공기를 맘껏 들이마실 수 있고 곳곳에 다리나 물레방아, 폭포 같은 것들이 아기자기하게 많아서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산책할 수 있었다. 

중간중간 기념샷도 남겨주고! 역시 남는건 사진 뿐이지~

소나무 정원의 인공폭포가 참 멋지다.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많아서 도시락을 싸와서 먹기에도 좋다. 전망데크, 휴식을 위한 잔디마당, 오두막, 벤치, 야외 화장실 등도 있어서 붏편함이 없다. 

처음보는 신기한 나무와 꽃들이 무진장 흐드려 피어 있는데 모두 자세한 이름과 안내문이 있어서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만병을 치료한다는 만병초의 꽃이 이렇게 이쁠 줄이야..

하트 모양의 꽃을 가진 금낭화가 가장 인기! 초점이 안맞았어 ㅠㅠ 

2시간 정도 쉬며가며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면 곤지암에 편의시설과 바베큐 시설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음식점, 카페들이 다양해서 의외로 선택의 폭이 넓다. 

우리가 선택한 것이 바베큐!!! 고기와 야채 모두 꿀맛이라 모두가 만족했다는~! 담에 가족끼리 오면 꼭 바베큐를 해먹어야겠다고 다짐함. 

바베큐는 삼겹이냐 목살이냐에 대해 심각한 토론을 벌이기도 하고 ^^ 요리사님이 최적의 상태로 구워서 적절한 타이밍이 내놓은 바베큐 고기는 엄지 척! 야채 샐러드와 쌈장도 인기 만점~! 고기가 술을 부르는구나~~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귀경. 더 블로거들과 일을 떠나 회포를 푸는 시간이 정말 오랫만이었다. 서로의 고민도 이야기하고 관심사도 나누며 조금 더 가까워진 사이가 되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물론 화담숲의 맑은 공기로 힐링을 듬뿍 한 채로 말이다. ^^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