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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4월은 회사일로 정신없이 바빠서 휴가를 내지못해 5월 가정의 달 핑계삼아 제주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그동안 우리 가족은 몇번의 제주 여행에서 주로 동부와 서귀포, 서남부 쪽을 돌아서 이번에는 애월을 중심으로 한 서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바다와 동중부 쪽의 휴양림을 돌아보는 코스를 짰다. 

우리 송중기 님이 광고하는 제주 항공으로 예약하고 출발~! 요즘 저가 항공도 서비스나 비행기 편이 불편하지 않아서 아시아나나 대한항공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다.


가장 중요한 것이 숙소. 거점을 애월로 잡고 리조트형 호텔을 찾아보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루스톤 빌라&호텔이다. 풀빌라는 너무 비싸고 호텔로 호텔스 컴바인에서 최저가 검색을 하니 반값에 결재가 된다. 무엇보다 온수 수영장이 사계절 운영된다는 것이 선택의 핵심!

신나게 출발했으나 아쉽게도 날씨는 흐림. 도착한 날 오후부터 흐리기 사작해 비가 오락가락 계속하다 마지막 날 오후에나 반짝 개었다는 ㅠㅠ 

그래도 비오는 제주라도 운치있어 좋다!! 라고 우겨본다. 

[숙소] 루스톤 빌라&리조트 

호텔 프론트와 조식을 먹는 황금나무 레스토랑이 있는 본관 건물. 뒷쪽으로 수영장과 객실이 오르막길로 쭈욱 이어지는데 이동은 전동 카트로 매번 태워준다. 15개의 단독 풀빌라와 66개 호텔 객실 포함 전체 81개 객실 모두가 애월 바다를 마주보는 오션뷰인 점도 맘에 들었다. 

2014년 가을 오픈해서 깨끗한 청결 상태였다. 우리는 패밀리 룸. 베드가 2개에다가 거실공간이 널찍해서 세식구가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무료로 이용 가능한 미니바와 하만카돈 블루투스 스피커, 네스프레소 머신(커피 4잔 무료 서비스)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제주만의 돌담으로 둘러쌓여 있는 아늑한 정원이 있어서 무척 맘에 들었다. 




15개의 단독 풀빌라동 객실에는 개인 사계절 온수 수영장과 개인 자쿠지가 딸려 있다. 풀빌라는 숙소마다 온수 수영장이 있고, 호텔 이용객을 위한 수영장은 이정도 규모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카바나와 썬베드, 샤워실이 갖춰져 있고, 주위에 야자수가 운치를 더한다. 비가 살짝 오는 날도 운영한다.     

  

조식은 뷔페식으로 운영되는데 제주 특산물인 갈치와 연어, 신선한 야채와 빵, 커피, 과일 등이 제공된다. 

TV촬영을 위해 다녀간 연예인들 사진이 한쪽 벽면에 가득 걸려 있다. 


[맛집] 자매국수 

백종원의 맛집 프로그램에 소개된 자매국수 집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근처의 다른 국수집도 맛있다니 꼭 이집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데...그래도 고기국수와 비빔국수 모두 맛이 좋았다.

[힐링코스] - 절물 휴양림  

40년 이상된 삼나무숲으로 이뤄진 절물 휴양림은 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곳이다. 입구에 하늘을 찌를듯 늘어선 삼나무와 산책로, 연못, 산림문화휴양관, 약수터, 장생의 숲길 등을 지나면서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이다.

혹시 산책 중에 노루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말 것~ 

 


카페 투어 - 봄날, 애월드몽상 

애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카페투어. 바닷가에 면해 있어서 운치 있는 카페가 많고 드라마 배경이나 유명인이 운영해서 유명해 진 곳도 있다.

봄날 카페는 유연석/강소라가 출연한 멘도롱 또똣의 촬영지로 아직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노란 색의 경쾌한 인테리어와 바로 옆의 바다 경치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  

봄날 뒷쪽에는 지드레곤이 운영한다는 소문이 난 카페 <몽상 드 애월>이 모던한 자태를 뽐내고 서 있다. 물론 지드레곤의 모습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중국 관광객들이 많아서 12시 전에 갔음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제주 특산물인 한라봉 주스와 제주당근 케이크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영수증에 선명하게 찍힌 '권지용'이라는 지디의 본명을 보니 맞는 것도 같고 ㅎㅎ 

카페 앞 바닷가는 산책로로 꾸며져 있어서 날이 좋다면 걸어도 좋다. 해변에서는 젊은 친구들이 제주의 바다를 모티브로 만든 장식용 양초를 파고 있었다. 제주의 바다도 지역에 따라 색깔이나 특징이 다르다고 설명해 준다. 


[힐링코스] - 에코랜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에코랜드를 강추한다. 휴양림은 자칫 아이들이 지루해할 수 있으니 기차를 타고 테마 파크를 돌듯히 꾸며진 에코랜드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주혁군도 기차를 타는 즐거움과 사이사이 보트를 타는 체험 같은 것을 무척 좋아했다. 나는 물론 태초의 숲을 보는 듯한 깨끗한 공기에 반했지만 말이다. 

에코랜드 투어를 마치고 근처 식당에서 고등어구이와 제주돼지두루치기를 시켜서 한쌈 먹었더니 포만감이 밀려온다.

[브런치 맛집] 애월 더 선셋

애월 더 선셋은 세 여자분이 운영하는 카페 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데다 메뉴도 세심하게 내놓아서 맘에 들었던 곳이다. 물론 바다를 향해 마주한 자리 배치도 좋았다. 

이집의 브런치 대표 메뉴는 제주산 돼지로 만든 떡갈비와 오믈렛 그리고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장식되어 나온 프렌치 토스트. 아..커피랑 먹으니 너무 맛나당~ 


[체험] 제주 돔 레저 

비가와서 어쩔수 없이 한림공원을 포기하고 찾은 제주 돔 레저에서는 카트 레이싱과 신기한 박물관을 구경했다. 제주 말을 가까이서 만져보는 행운은 보너스.

2박 3일 간 비가오고 흐려서 아쉬웠던 제주 여행이었지만, 나름대로 힐링을 많이 하고 온 것 같다.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받고 또다시 생업 전선에서 힘을 내서 달리자구 아자아자~! 

돌아오는 날 오후 반짝 개인 하늘. 굿바이 제주~! 또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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