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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페이스북이 한해를 간략 요약해주었다. 아무리도 기계적인 알고리즘이다보니 한계가 있겠지만, 1년간 먹고 마시고 놀고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이 얼추 포함이 되어 있는 것 같다. 기특한 페이스북 ㅎㅎ 그래도 조금 아쉬워 나만의 2014년 연말 결산을 간략히 남겨두고자 한다. 


https://www.facebook.com/midorisweb/posts/885256774851709?pnref=story 

올해 가장 인상적이었던 드라마 '미생'의 한 구절이 가슴에 와닿는 연말이다. --> 미생 명대사 바로가기 

정말 안타깝고 아쉽게도 반집으로 바둑을 지게 되면, 이 많은 수들이 다 뭐였나 싶었다
작은 사활 다툼에서 이겨봤자, 기어이 패싸움에서 이겨봤자 결국 지게 된다면 근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하지만 반집으로라도 이겨보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이 반집의 승부가 가능하게 상대의 집에 대항해 살아준 돌들이 고맙고,
조금씩이라도 삭감해 들어간 한 수 한 수가 귀하기만 하다.

순간순간의 성실한 최선이, 반집의 승리를 가능케하는 것이다
순간을 놓친다는 건 전체를 잃고 패배하는 걸 의미한다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겁니까?


January 

2학년이 시작되면서 엄마들의 송별회가 시작됐다. 주혁군의 단짝이었던 영재네의 미국 이민에 이어 여름에는 현우맘이 이탈리아 발령으로 2년간 근무차 가고, 12월에는 태현맘마저 아빠의 미국 발령으로 한국을 떠난다. 이제 겨우 조금씩 친해져 속 깊은 얘기도 하는 친구를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많이 서운하다. 그러나 다음 여름방학에는 미국, 이탈리아로 여행 계획을 세워봐야지 ~~  

  1. 2014/01/05 [홍대&상수] 꽃이 있는 브런치 카페, 베르 에 블랑(Vert et Blanc)

March

3월에는 나홀로 방콕 여행 감행. 리프레시 휴가 소진 겸 결혼 후10년 이상되었어도 혼자 여행은 처음이었다. 혼자 밥먹고 혼자 놀고 혼자 걷고 혼자 사진찍어도 마냥 신나는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방콕도 10년만에 오니 정말 다른 세상 같구나... 

2014/03/15 - [Life Journey] - 나만의 힐링타임을 가진 방콕의 7가지 매력

페닌슐라 호텔의 럭셔리한 애프터눈 티

Vertigo & Moon Bar

April

봄에는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놀이도 즐기고 새롭게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도 놀러갔다. 현대카드 RED는 무료 입장! 


  1. 2014/04/30 문턱 낮은 일상 속의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May 

양평 생각속의 집 펜션에서 멋진 하룻밤. 바베큐에 조식까지 제공해주니 밥 안해서 엄마는 정말 행복해~

  1. 2014/05/17 [양평] 생각 속의 집, 힐링을 경험하다 



June 


6월은 캠핑에 최적인 날씨에 
충북 괴산 속리산 자락의 오롱 캠핑파크에서 아이들은 그대로 자연이 된다. 낮에는 햇빛이 쨍해서 물놀이가 가능하고 저녁에는 선선해서 캠프파이어를 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친구네와 지난 해 두번 다녀온  캠핑으로 우리 가족이 또 하나의 추억을 쌓은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아이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바로 어린시절의 '따뜻한 추억'이다. 

  1. 2014/06/22 아이들과의 캠핑을 강추하는 3가지 이유




July 


7월의 가장 큰 사건은 나의 충수염(맹장) 수술. 당연하지만 건강의 소중함과 아플때 꼭 필요한 건 남편 뿐이란 사실을 깨달음.

  1. 2014/07/27 맹장염(충수염) 수술 43시간의 기록 


초2어린이 축구 시합에 응원도 가고..이제 제법 포지션도 익히고 공격도 할 줄 안다.  


Auguest


여름 휴가 겸 동생이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방문. 쿠알라룸푸르에서 4시간 정도 차로 달려가면 조호바루라는 제2의 도시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세계에서 6번째 레고랜드가 있다. 아이들의 천국이란 곳이 있다면 바로 여기가 아닐까! 수영도 질리도록 했다.


September

두번째 여의도 불꽃축제 직관. 이번엔 카메라도 먹을것도 제대로 준비해서 미리 자리를 잡고 감상했다. 역시 펑펑 사운드에 감동 배가! 그리고 아드님의 9살 생일 파티를 직접 준비하다. 

October
좋은 사람들과 열정으로 가득찬 이그나이트는 나를 언제나 흥분시키고 자극한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 감사하다.



 

November


전쟁 같은 직장 생활에 대한 입체 다큐를 보는 듯한 리얼한 드라마, 미생에 푸욱 빠져살다.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은 싱크로 100%의 캐스팅과 배우들의 호연, 매회마다 빈틈없이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에 빠져들지 않을 재간이 없다. 직장 내 사내 정치, 부서간 알력, 여직원에 대한 편견, 워킹맘의 고뇌, 사내 성희롱 등 좀 더 입체적인 직장 내 문화를 파고들어 생생한 캐릭터를 살리는데 성공한 미생은 tvN의 또 하나의 작품으로 남았다. 

  1. 2014/11/01 다큐처럼 리얼하고 애잔한 직장 스토리, 미생(未生) 

우리 가족 최초의 춘천 여행. 데이트 시절가고 처음이다. 호반의 도시라는 말이 무색하리만치 물과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December


12월이면 숙제같이 한해를 나눔데이로 마무리한다. 블로거, 오피니언, 커뮤니케이터 삼각 트라이앵글의 인연에 항상 감사합니다. 
2014년 한해 함께 웃고 울었던, 여러분은 사랑하는 내 인생의 파트너입니다. ^^



강원도 평창으로 겨울 여행을 떠나다. 계절마다 이렇게 여행을 떠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내년에도 잘 부탁해~ 




[관련 글]

2014/12/25 - [Culture Story] - 미도리의 2014 최고의 영화 베스트 10 
2013/12/29 - [My Blog] - 사진으로 보는 미도리의 2013년 10대 사건
2012/12/29 - [My Blog] - 미도리의 아쉬운 2012년 연말 결산
2009/12/24 - [My Blog] -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300 선정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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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bong 역시 알찬 한해를 보내셨네요^^ 아프신거 빼곤 다들 즐거운 일들만~ 주혁이랑 엄마랑 뽀뽀하는 사진이 넘 이뻐요~ ㅎㅎ 2015.01.02 08:50 신고
  • 프로필사진 미돌 호주댁 bong님, 오랫만에 블로그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항상 행복한 모습 잘 보고 있어요. 올 한해도 하시는 일 모두 술술 잘 풀리시기 바랄께요~ ^^
    2015.01.02 13:14 신고
  • 프로필사진 민혜네 한해동안 고생했어 바쁜 와중에도 알차게 한해를보내고 그 여정을 읽을수있게 되어 마음이 흐뭇하고 고맙네 새해에는 붉은 태양처럼 하는일마다 순순히 너의 뜻데로 다 잘 풀려나가게 될꺼야 새해복듬뿍 받아 이쁜희연^^♥ 2015.01.02 10:55 신고
  • 프로필사진 미돌 하이 친구 오랫만이네~ 해마다 친구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사는군. 너의 댓글을 보니 정말 반가워 ^^ 올해는 자주 보도록 노력하자! 2015.01.02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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