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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핀터레스트가 한국어 서비스를 런칭했다는 이메일을 회원들에게 발송했다. 2014년 SNS의 흐름이 페이스북에서 '이미지를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는 시점에 딱 맞춘듯한 발표이다. 

새로운 채널이 등장할 때 마다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의 고민도 점점 늘어간다. 언제가 진입하기에 적기일까? 이 채널은 우리 회사에 적절한 매체일까? 콘텐츠는 어떻게 확보할까? 

소셜미디어의 기술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 블로그를 통해 글과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 소통하던 방식에서 보다 시각적인 어필을 중시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미 사람들은 SNS의 콘텐츠를 읽지 않고 보고 있다. 텍스트 중심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대체하는 '이미지 SNS'로 떠오르고 있다. 



핀터레스트(Pinterest)는 ‘핀(Pin)’과 ‘관심(Interest)’을 합친 단어로 메모 보드에 관심사를 핀으로 꽂아 표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일명 온라인 스크랩북이라는 개념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다. 미국에서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로, 지난 해에는 페이스북 오픈그라프에 적용되면서 확산력이 더욱 파워풀해졌다.  

국내 기업들 핀터레스트에 관심 있나?   

자연히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셜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도 스토리의 홍수 속에서 독자의 흥미를 끄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은 사진, 비디오, 오디오 등 콘텐츠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 이미지를 매개로 하는 시각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두는 장치로 핀터레스트와 같은 시각적 SNS 서비스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은 트위터, 링크드인, 구글플러스보다 온라인 퍼블리셔, 즉, 개별 스토어나 브랜드에 더 많은 트래픽을 유입시키고 있으며 특히 패션, 사진,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 

# 화제가 된 유니클로의 핀터레스트  


미국에서는 2012년 들어서 오마바 대통령이 선거 운동에 핀터레스트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불과 하룻밤 사이에 팔로워 6천 명을 모으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인터넷 사용자의 91%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며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15%를 SNS 사이트가 차지하고 있다. 핀터레스트 사용자의 83%는 여성이며 남성은 17%에 그칠 정도로 여성의 선호도가 높다. 이 중 24~44세의 선호도가 2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5~34세이다(출처: Online MBA, 2012. 3).

핀터레스트는 관심사나 이벤트, 취미 등과 관련된 사진과 동영상을 모아 테마별로 핀 보드를 만들어 관리하면서 다른 사용자와 공유한다. 다른 사용자의 핀 보드에서 관심 있는 사진을 찾았을 때는 [리핀(Re-pin)] 기능을 이용해 해당 사진을 자신의 핀 보드 컬렉션에 추가할 수 있으며 [라이크(Like)] 버튼을 눌러 호감을 표시하거나 코멘트를 달 수 있다. 이때 미적인 가치가 높은 이미지를 공유해야 많은 사람들의 리핀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핀 보드 테마는 만들기, 선물과 이벤트 관련 제품, 취미와 여가 생활, 인테리어 디자인, 패션 디자인과 컬렉션 등이다. 기업이 핀터레스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마케팅하고자 하는 제품이 소비자에게 시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지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다. 핀터레스트에 게재된 주요 콘텐츠는 웹 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사용자의 핀 보드에 옮기는 방식으로 수집되다 보니 저작권 침해 논란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아직 국내 기업들이 핀터레스트를 적극 활용하는 움직임은 그리 높지 않다.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브랜드인 지인나 GS칼텍스의 인포그래픽 정도가 시각적 정보 제공의 좋은 예이다.  

 # 국내 기업 핀터레스트 활용 사례

이제 사람들은 하나의 SNS 서비스만을 사용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을 하면서 카카오톡을 하고 핀터레스트를 하는 식으로 세분화해서 SNS를 넘나들면서 사용한다. SNS 형식이 내용을 결정하는 셈이다. SNS 서비스의 비주얼 진화는 계속 될 것이고 앞으로도 모바일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다. 

만일 지금 당신의 기업이 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통업을 하고 있거나 소비재 제조업을 하고 있고 멋진 사진으로 제품을 부각해 판매하고 싶다면 핀터레스트가 좋은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광고를 본 사용자의 33%가 제품을 구매했다면, 핀터레스트 사용자는 59%가 핀보드에서 본 상품을 구매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기업이 핀터레스트 계정을 오픈하려면 핀터레스트에 적합한 '사진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와 '고퀄 이미지 제작'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누구나 공유하고 싶은 멋진 이미지를 만들 노력과 돈, 자원을 투자해야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 질문에 대답해보라. "당신의 브랜드는 시각적인가?"


> 미도리의 핀터레스트 http://www.pinterest.com/midorijung


CNN 보도처럼 "유튜브, 페이스북 이후 가장 ‘핫 (Hot)‘한 소셜미디어가 시작된걸까? 

>> 이 내용은 <100만 방문자와 함께하는 소셜마케팅>에서 일부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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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핑구야 날자 작년 SKT의 개발자의 밤 행사에 참여했는데 강연자가 핀터레스트와 개념을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에 사진을 더 많이 넣으려고 하고 있죠. 2014.01.14 23:08 신고
  • 프로필사진 미돌 2011년부터 핀터레스트가 국내에서 회자되긴했는데 쉽게 활성화되지 않는 분위기네요. 아무래도 토종 SNS들이 자리잡고 있고, 해외서비스가 뒤늦게 자리를 잡지 못하는듯..여성층이 주 타겟이라는 점도 약점인것 같아요. 2014.01.15 0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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