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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의 폭발적인 증가와 정보 기술의 발달로 고객들이 기업이 아닌 서로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업의 어려움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기업의 디지털 채널의 운영자로서 "디지털 마케팅 2013 컨퍼런스"(이하 디마컨 2013)에서 최신 디지털 트렌드를 들어보고 각 기업의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마케팅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업 및 기관의 디지털 채널 운영자,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IT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가해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오전에는 알릭스 파트너스의 도준웅 전무, 디즈니그룹의 듀안 바란 비자의 키노트가 진행됐다.


Keynote 1. Communication On-demand | 알릭스 파트너스, 도준웅 전무

이제 우리는 디지털 디바이스와 네트워크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검색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제품을 비교해 바로 구매를 하는 그야말로 24시간 연결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업 홍보/마케터의 입장에서는 SNS 채널의 등장으로 고객 접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복잡해지면서 투자비용은 높아지고 원하는 효과를 얻기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사진제공: IDG> 

디지털 전략 전문가인 알릭스 파트너스의 도준웅 전무는 단절이 없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즉 ‘커뮤니케이션 온 디멘드(Communication On-demand)’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조작조각 흩어진 온라인 채널을 고객 기준에 맞춰 끊기지 않고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쓰라고 조언했습니다. Ford Social(http://social.ford.com)의 사례를 들면서 홈페이지와 블로그, 글로벌 각 지역사이트에 이르기까지 끊김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채널 간 상호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SNS 채널 담당자가 단순히 매일 무슨 콘텐츠를 올려야 하나에 대해 고민하는데 그치지 않고 채널을 소비자 중심으로 연결하라고 말합니다. 페이스북에서 댓글을 달고, 추가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을 하고, 페이스북 포스팅에 달린 링크를 통해 웹사이트로 들어오는 사용자들의 유입경로를 분석해 멀티 채널의 영향관계를 기준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기업이 바뀌어야만 진정한 소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열심히 하고 티 안 나는 일에서 벗어나라’라며 운영의 안정화를 이룬 뒤에는 크리에이티브 캠페인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기존의 Awareness만 높이는 STP에 기반한 캠페인 방식의 마케팅이 아닌 고객들의 ‘라이프 로그(Life Log)'에 실시간 대응함으로써 구매유도나 팬 가입 등 실질적인 ‘행동(Call to action)’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플랫폼 전략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를 위해 채널별 역할과 책임(R&R), KPI 설정, 바이럴 및 리스크 관리, 검색 최적화 작업 등을 통해 계속 Test & Learn하면서 성장을 견인하는 방식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 온 디멘드(Communication on demand)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화된 플랫폼 구성이 필수적이겠지요.

결론적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소비자의 변화를 잘 포착해 이를 고객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잘 이용하는 역량이 향후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심도 깊은 통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Keynote 2. Next Marketing Platform | 디즈니 그룹 미디어리서치, 듀안 바란 

듀안바란은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미래 미디어’라는 주제로 과거와 달라진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디즈니 그룹의 리서치 랩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듀안 바란은 기존의 시장이 디지털로 인해 무너지면서 기업들에게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전략이 관련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연구 결과를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사진제공: IDG> 

행사에 참여한 마케터들에게 과거에 통했던 것이 현재에도 통할 것이라 가정하지 말고 테스트해야 하며, 고객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알고, 다양한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면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상호작용을 하고, 선택의 여지를 남기고, 새로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오후에는 빅 데이터/분석, 모바일/소셜/동영상, 트렌드/소비자 등 총 3가지 주제로 나눠져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Track 2. 김정선 매니저, SK텔레콤 

두 번째 모바일/소셜/동영상 세션에서는 먼저 SK 텔레콤의 김정선 매니저가 ‘소셜과 모바일에서 스마트 인사이트 얻기’라는 주제로 소셜과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어떻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측정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사진제공: IDG> 

Track 3. 류한석 소장, 기술문화연구소

세 번째 트렌드/소비자 세션에서는 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 소장은 미래 IT 트렌드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라는 주제로 스마트 디바이스, 스마트 인터랙션, 서비스 등 새로운 IT 트렌드를 공유하고, “단순하고, 재미있고, 타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3가지 성공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 IT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며, 타자와 끊임없이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는 점점 심화될 것이며, 우리 인간은 변화와 실체를 파악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결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진제공: IDG> 

Closing Keynote. 한국에서의 페이스북 마케팅(Why and how), 조용범 부사장   

페이스북의 조용범 부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어떻게 온라인 관계(Engage)를 맺을 수 있는지, 어떻게 페이스북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전개할 수 있을지 대해 이야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온라인의 관계가 이제는 단순 검색이 아니라 지인으로부터의 추천이 중요해진 만큼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대화에 어떻게 하면 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라고 말한다. 마치 지인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저녁식사’ 자리에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끼어들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첫째, 진정성을 가질 것. 진정성이 없는 메시지는 금방 들통이 납니다. 고객의 취향을 무조건 맞추려 들지 말고 자신들 공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테면, 겨자 브랜드인 ‘Grey Poupom’이 페이스북에서 ‘당신은 우리의 팬이 될 자격이 있나요?’라고 물은 것처럼 말입니다. 

둘째, 유용할 것. 내 주위의 친구들이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체이스 커뮤니티 기빙(Chase Community Giving)'이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자선단체에 5만 달러를 기부한다는 공약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처럼 말입니다.

셋째, 재미를 줄 것. 레드불은 페이스북에서도 언제나 흥미진진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가득합니다. 

넷째, 유의미할 것. 월마트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사는 곳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연결해주고 관련 정보나 타깃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시의 적절할 것. 오레오는 화성 우주선 탐사, 인종차별 등의 시의성 있는 이슈와 연계한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려 공감을 얻었습니다. 

여섯째, 잘 들을 것. 듣기에 그치지 않고 반응할 것. 뉴질랜드의 그리핀(Griffin’s)사는 페이스북으로 절판된 비스킷을 재생산하자는 제안을 실천해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빨리 팔린 비스킷으로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페이스북 담벼락에 메시지를 발행할 때 이 두 가지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하지 마라고 조언합니다. 첫째, 사람들이 왜 관심을 가질까? 둘째, 사람들이 왜 공유를 하고 싶어할까? 


디지털 마케팅 컨퍼런스 중간중간 휴식시간과 점심시간 많은 분들과 교류하는 대화의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

 <사진제공: 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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