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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에서 터를 잡고 25년을 장사해온 장수우렁된장이 홍대 합정동 골목으로 이사를 왔다. 이름도 젊은 홍대 분위기에 맞게 위트넘치는 '이런 된장'이다. 모험적이지만 재미있는 발상의 간판을 보니 쥔장이 꽤나 센스있는 젊은 분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런 된장'을  알게 된건 정말 우연한 기회다. 회식차 이 골목의 '맛있는 교토'를 갔다가 나오니 맞은 편 1.5층 건물에 '이런 된장'이라는 재밌는 간판을 보게 된 것. 지인들과 이름 참 재밌다며 다음에 꼭 가보자는 얘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그러고 한참 뒤. 회사 후배인 송 과장이 낭군님과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그분이 바로 국내에서 축구에 관심있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MBC 축구 해설위원인 서형욱 님이었다. 이런 된장은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가게를 아드님이 인수해 홍대로 옮겨와 운영하신다고 한다.

이런 된장은 1987년부터 서형욱 님의 부모님이 경영하시던 전통 깊은 장수우렁된장집을 아들이 봉천동에서 홍대로 옮겨온데에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제2의 도약을 해보자는 큰 포부를 가진 듯하다.  

여튼 외식으로는 한식을 좀체 선택하지 않는 나지만, 워낙 강된장으로 푸성귀를 넣고 슥슥 비벼먹는 비빔밥을 좋아하는지라 정말 환장한다. 고기 반찬이 없어도 비빔밥만 있으면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는 것이 바로 나다. 이런 된장의 음식은 나에게 고향의 엄마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따뜻하고 구수했다. 오랫동안 그 맛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사진은 모두 옵티머스Q2로 촬영했습니다> 

가게 입구. 테이블이 대여섯개 정도라 항상 꽉 찬다. 

이런 된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들

메뉴판도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잘 구성되어있다. 끼니, 곁들임이란 우리말도 예쁘다. 

사장님과 아드님 찾아보세요~

우렁이 푸짐하게 든 자작한 우렁 된장찌게


겉절이와 반찬을 넣고 된장과 슥슥 비벼먹으면 음~~


돼지고기를 다진 쌍둥이 떡갈비 

앗..하프타임은 파스타집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이런 된장의 아들과 며느리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그 옆의 북카페, 자음과 모음으로 자리를 옮기다.

[관련 링크] 좋은 북카페의 조건을 모두 갖춘 '자음과 모음'

이런 된장 CEO, 서형욱 님 

이날이 자음과 모음 첫 방문~


맛있는 커피와 시원한 음료로 입가심


이런된장 / -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6-30번지
전화
02-887-2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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