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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을 여러번 왔지만 호텔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이가 있다보니 호텔보다는 수영장이 넓은 리조트나 펜션을 주로 선택해왔는데 이제 어느정도 자라고 보니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뭐 갑작스런 선택이었긴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장과 비치, 아빠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락함과 편안함. 이 3가지를 모두 갖춘(결과적으로 보면 ^^) 곳이 아니었나 싶다. 휴가란 일상을 벗어나 조금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은데 그런 의미에서는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여행 3일 중 하루만 흐리고 비가왔다.

 신라 호텔 정면의 분수대

약간 어스름이 지는 저녁 무렵

중문 단지를 도는 마차인듯~


내가 맘에 든 호텔 로비의 요자리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 이 모양임 -,.-


아침 식사를 기다리며 


 1. 실내외 수영장

신라호텔은 실내 수영장과 야외 수영장의 규모가 비슷비슷해 여름이나 겨울이나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수영장 외에도 따뜻한 자쿠지나 숨비 스파, 선베드는 무료 이용가능하고 물방울 체어나 카바나는 유료로 빌려서 이용해야한다. 저녁 12시까지 이용가능한 수영장에서 늦게까지 야간 수영을 즐기며 풀 사이드에서 맥주의 치킨, 감자튀김을 먹으며 여유를 만끽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주혁군의 목적은 오직 수영! 수영!




낮엔 더워 주로 밤에 이용하다보니 사진이....


밤 8시부터 풀사이드 공연이 있어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객실은 대략 이런 평범한 모습

객실의 이 푹신한 베드를 좋아했던 주혁군

 2. 최고 수준의 뷔페

신라 호텔 패키지를 이용하면 조식이나 디너에 뷔페 이용이 가능하다. 아침에 8시전에 조금 일찍 가면 한가롭게 즐길 수 있고 그 이후는 다소 붐빈다. 해외 휴양지의 화려한 뷔페들보다 메뉴 가짓수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하나하나 재료가 최상이고 그때그때 따뜻하게 조금씩 내주는 음식들이 하나같이 만족스러웠다. 뷔페에서는 금방 해준 요리를 먹을 수 없어 다소 불만인 나였는데, 이곳의 베이킹과 중국 요리(특히 가지 요리가!), 쌀국수도 훌륭했다. 그러고보니 스파게티가 없었군. 여튼 내게 최고의 뷔페였다. 별 다섯개!!!! 남편의 평가는 그냥 먹을 만하다. 정말 먹는것에는 점수가 인색하다.

 


바로바로 구워주는 팬게이크와 와플

 

막 구운 빵의 향이 ^^ 빵을 즐기기 않는 나까지 혹할 정도.


난 역시 계란공주!


제주라 그런지 신기하게 고등어가 ㅋ 난 주로 오믈렛과 야채, 감자를 먹지요.

 

3.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나만의 프라이빗 비치에서 북적이지 않고 여유롭게 선탠을 하거나 해수욕을 할 수 있다면? 신라호텔 뒷편의 쉬리 언덕을 따라 울창한 숲길로 난 계단을 한참 내려가면 나타나는 프라이빗 비치는 마치 영화 속 파라다이스 같다. (약간 과장 ㅋㅋ) 물론 해변의 모래가 굴고 파도가 세찬 바람에 제주도의 협재나 함덕과 같은 다른 비치보다는 해수욕을 하기에는 최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프라이빗 비치에서 제공해주는 편이 서비스(선베드, 해먹, 서핑보드, 각종 음료, 타월, 모래놀이 등의 기구)를 즐겨보면 뭔가 조금은 특별한 서비스를 받는 기분이 든달까 ㅋㅋ
     

여기가 영화 쉬리를 촬영한 곳. 쉬리의 언덕


전망은 이정도 ^^





여유로운 모습의 해먹~


프라이빗 비치에는 요런 멋진 휴식 장소도 있고


서핑 보드를 대여해주기도 하고,


모래 놀이 기구도 빌려준다.

아이는 모래놀이 삼매경 ㅋㅋ


이렇게 보면 해외 휴양지 같은 풍경

다음에는 꼭 글램핑과 바비큐를 시도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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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 제주신라호텔 제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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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Qeem 안그래도 제주도를 방문하신 제 지인들께선 열에 아홉분은 신라호텔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마치 대한민국이 아닌 곳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라고 하셨는데...
    저같이 혼자 여행하고 게스트하우스에 익숙해져있는 배낭객들에겐 아직까지 호텔이란 말은 참 낯선것 같습니다. 아마 근래에 혼자 여행을 떠났을때 유일하게 머문곳이 후쿠오카의 텐진 쿠레카 호텔이라는 부티크호텔이었거든요. 것도 나름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차원에서 3일 게스트하우스 1일 호텔 이런식으로 말이죠.

    근데 프라이빗 비치까지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신라호텔 부지인가보군요!
    저런 곳은 극성수기를 피해 아주 한가할때 가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2012.08.08 21:41 신고
  • 프로필사진 미돌 여유롭고 한가해서 좋더라구요. 호텔이 북적이면 휴가 같지가 않아서..
    부티크 호텔이 제주에도 꽤 생겼는데 다음엔 그런 곳을 찾아봐야겠습니다.
    2013.06.12 20:23 신고
  • 프로필사진 아르뜨 저는 어느 순간부터는 혼자 여행을 가도 조금이라도 더 편한 곳을 찾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일본을 자주 가는 편인데 어느 순간 게스트하우스보다 비즈니스 호텔로 가게 되고 말이죠. ㅎㅎ 괜히 호텔이 아니었어요. ^^

    그리고 요즘 비영리기관(저의 경우는 박물관)의 마케팅, 그 중에서도 SNS를 활용한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주말을 이용해서 미돌이님 블로그 통독하고 갑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2012.08.11 19:12 신고
  • 프로필사진 미돌 저도 편한 여행을 계속 하다가 최근에는 캠핑 같이 몸으로 부대껴야 더 기억에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06.12 20:24 신고
  • 프로필사진 지혜 큭. 주혁군 너무 귀엽네. 모자 푸욱 눌러쓴 모습 만화주인공같아!
    2012.11.13 16:11 신고
  • 프로필사진 미돌 내 모자야 ㅎㅎ 2013.06.12 2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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