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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휴가가 다가오면 나는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만든다. 휴가라면 아무 생각없이 쉬어야 제맛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나무 늘보처럼 추억 늘어져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면 오히려 더 기분이 나빠진다. 나는 어느쪽인가하면 약간은 스스로를 자극해주는 새로운 경험과 느슨한 휴식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가는 것을 좋아한다. 

먼저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리스트를 작성하고 나면 그 중에 80% 이상은 실천하게 된다. 정말이다.
올해는 일단 2박 3일정도 가볍게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읽고 싶은 책도 읽고, 영화도 하나 보고, 쇼핑도 하고,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아들과 시간도 보내고, 친구들과 브런치도 먹으며 그렇게 휴가를 보냈다. 쫒기듯 바쁘게 살아온 시간 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느끼고 싶달가. 나를 위한 작은 사치랄까. 

우리는 왜 휴가를 떠나는가, 휴가를 다녀와서 얻는 것은 무엇인가?
휴가 때는 삶에 찌들고 헝클어진 머리를 잠시 비워두고 그 실타래를 풀거나 혹은 다시 새롭게 리셋하는 기분이 든다.
매번 반복되는 것이지만 내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잘 해야겠다, 가족에게 더 잘해야겠다, 내 일에 더 충실해야겠다 하는 식의 다짐을 하게 된다. 물론 제대로 실천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말이다.  

휴가가 달콤한 이유는 모름지기 다시 돌아왔을 때 나를 기다리고 있는 일상이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 그게 바로 행복이 아닐까.

그나저나 여름휴가도 일찌감치 다녀왔으니 이제 무슨  재미로 사나............


2012년 여름휴가, 미도리가 꼭 하고 싶었던 것들, 하나 빼고 다 했다!!! 
  • 제주도 가족 여행
  • 비키니 수영복에 도전
  • 오름이나 숲길 트래킹에 도전
  • 밀린 책 읽기: 하루키와 정혜윤 
  • 자주 못본 친구들과 브런치 
  • 헤어샵가서 퍼머에 도전
  • 보고 싶은 영화 보기: 미드나잇 인 파리  
  • 주혁군 아침에 유치원 마중하기
  • 주혁군 미술학원 같이 가기  
  • 간식으로 엄마표 샌드위치 만들어주기
  • 북카페에서 글쓰기 : 블로깅과 책쓰기    


Contax g2 Kodak ASA 100
+
LG Optimus Vu:

제주 월정리 바닷가


풍경이 아름답고 카페도 있어 요즘 대세란다


 


제주도 비자림 산책, 정말 인상적이다.

 


아파트 내 등원하는 동생들과 함께 ^^


재료를 아끼지 않은 엄마표 노마진 샌드위치


휴가 다녀온 주혁군의 경험화 


오랫만에 보리밥이 맛나다


친구와 이른 점심을 먹는 여유로운 시간


참 맘에 든 북카페 자음과 모음 발견!


아껴 읽고 싶은 책을 그린데이 님에게 선물


맘에 드는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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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악랄가츠 올 여름에는 꼭 다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참! 이제 리스트는 마인드맵으로 만드셔야죠! ㅎㅎ
    2012.07.18 03:24 신고
  • 프로필사진 한국후지제록스 미돌님의 포스팅을 읽다가보니 휴가에 대한 설렘이 점점 커지네요^^
    가족,친구들과의 시간뿐 아니라 나 자신과의 대화할 시간도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저도 하고싶은 일들 리스트업좀 해봐야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2.07.18 11:07 신고
  • 프로필사진 한국후지제록스 감사합니다 미돌님^^ 직장인분들과의 많은 공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돌님~저희 색콤달콤 블로그에서 자주 뵙기를 바래요~! 2012.07.19 11:57 신고
  • 프로필사진 이웃한의사 휴가에 소소한 계획을 세우셔서
    하나씩 해나가는 재미가 있으셨겠어요.

    전 아직 휴가를 안다녀왔는데
    미돌님처럼 계획을 한번 세워볼까 합니다.

    블로그 구경 잘 하고 갑니다^^
    2012.07.18 11:33 신고
  • 프로필사진 현서엄마 비자림 정말 좋죠?
    저도 재작년 가을 초입에 한번 가고, 작년 여름에 갔었는데,
    갈때마다 정말 좋더라고요. ^^

    제주도를 작년, 재작년에 다녀와서 올해는 동해로 정했는데,
    또 가고 싶네요. ^^
    제주도는 가도가도 또 가고 싶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듯 해요.

    아~ 떠나고 싶네요~
    2012.07.20 1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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