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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람들이 신문기사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람들은 이제 기업의 일방적인 메세지는 주목하지 않을뿐더러 믿지도 않으며 오히려 일반인들의 후기를 더 믿는 세상이지요. 최근 이렇게 전문적으로 컨텐츠를 생산하여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전문 블로거'들이 성장하고 있고, 이들이 오피니언 리더처럼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기업이 이를 또 역이용하는 현상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 개인 블로거가 네이버보다 신문사 사이트보다 대기업사이트보다 더 높은 페이지뷰를 보이는 경우가 많음.)

아직 국내에서는 역효과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이 적극 비즈니스 블로그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해외의 경우(미국, 일본이 활발) 다음과 같은 많은 성공사례가 있습니다. GM의 경우 Bob Lutz밥 루츠 부회장 및 주요 경영진들이 200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블로그를 통해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음. 처음에는 부정적인 댓글도 있었으나 지속적인 노력과 솔직함으로 긍정적인 명성을 얻는 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http://fastlane.gmblogs.com)  
  • SUN은 사원들이 회사 블로그 도메인을 통해 자유롭게 블로깅하여 '활기차고 개방적인 기업이미지'를 증명해 10억달러짜기 광고 캠페인보다 더 SUN브랜드를 잘 증명했다고 평가.(http://blog.sun.com)
  • Dell의 경우 2005년 서비스 요청에 제대로 답변을 받지 못한 고객이 불만을 갖고 올린 글에 많은 구매자들이 동참하면서 비즈니스 위크에 게재되기에 이름. 이에 위기감을 느낀 Dell이 고객센터를
    늘리고 직원 교육을 재검검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는 등 블로거가 기업의 서비스 정책에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임.  

 한국과 상황은 좀 다를 수 있지만 컨퍼런스를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 우리를 둘러싼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계속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일방적인
    Push Model의 통제된 메시지를 통한 언론 PR만 해야 할까?
  • 뉴스 구독 행태는 변화하고 있는데(한국 사람들은 하루에 3분 신문을 본다는데)
    우리의 target은 언제까지 전통적 Media(특히 인쇄신문)에만 집중해야 할까?
  • 언제까지 온라인의 고객의 부정적 목소리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을 최선이라고 봐야 할까?
    (나서서 바로잡아줄 필요는 없을까?)
  • 광도도 아닌, PR도 아닌, 이제 고객(특히 이해관계자)과의 Open Conversation에도 나서야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기업홍보에 이용할 수 있을까하는 숙제가 남는거지요.
- 공식적인 채널(홈페이지, 보도자료)과 함께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병행하면 어떨까?
- 민감한 고객층인 블로거들에 대응하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긍정적인 고객 그룹을 형성해나갈 수 있을까?
- 비용은 많이 들지 않지만 관리 인건비가 더 들지 않을까?
- 불리한 이슈가 발생했을때 오히려 그것이 기업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지는 않을까?
- 블로그를 통해 신뢰를 쌓고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긍정정 명성을 쌓았다면 이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언론 대응도 마찬가지만 블로그와 같은 소셜 미디어인 경우도 고객과의 대화에 성실하게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투명하고 신뢰가 기반이 된 대화를 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기업이 두려움을 극복하고 고객들과의 대화에 직접 나선다면 블로그는 기업PR의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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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짠이아빠 저도 리스크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솔루션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민중 '불리한 이슈의 발생'이라는 것인데 솔직히 고민해보면 '불리한 이슈의 발생'은 기업 블로그가 있냐 없냐에 따라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 즉 리스크 상황은 기업 블로그의 존재 유무와는 달리 언제든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기업 블로그가 없을 때 PR 팀에서는 그저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 ^^ 그리고 또 한가지 이슈는 기업 블로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 혹은 기업 블로그에 올라온 기사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당연히 그런 문제는 사전에 스크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잘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문제가 될만한 이슈는 당연히 포스팅하지 않는게 상식이겠죠.. ^^

    따라서 기업 블로그의 유무로 기업이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확률은 거의 없다 오히려 이슈에 대응할 통로를 가질 수 있다는 측면이 더 긍정적인 판단이라고 봅니다. ^^

    헉.. 쓰다보니 댓글이 너무 길어졌군요..
    2007.09.01 19:47 신고
  • 프로필사진 easysun 부정적인 이슈 상황에 대해서는 저도 짠이아빠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관련 글을 트랙백 걸어 두었습니다. 2008.02.05 16:36 신고
  • 프로필사진 강함수 안녕하세요. 강함수라고 합니다. 종종 글을 읽고만 가다가 트랙팩 하나 걸었는데, 위에 잘못된 것이 있네요. SMR 측정 방법 트랙팩은 삭제 부탁 드립니다. 죄송하고요. 좋은 글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08.09.09 1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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